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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 상처, 두산엔 희망…더블헤더가 남긴 파장과 기록들

기사승인 2019.09.20  07: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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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5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SK 고종욱의 투수앞 땅볼 때 SK 노수광이 두산 류지혁에게 쫒기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는 상처를 입었고 두산 베어스는 희망을 품게 됐다. 시즌 처음으로 열린 더블헤더가 큰 파장과 함께 각종 기록들을 남겼다.

SK와 두산은 지난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15,16차전을 더블헤더로 치렀다. 결과는 두산의 독식.

두산은 첫 경기에서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6-4로 승리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이영하의 생애 첫 완투승으로 7-3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이 2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선두 SK는 두산에 2.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지난해 10월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대결 이후 약 11개월만에 더블헤더가 펼쳐졌다. 지난해 KT가 2경기를 모두 가져간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두산이 더블헤더 독식에 성공했다.

더블헤더라는 특수성에 SK와 두산의 아직 끝나지 않은 순위 경쟁이 더해져 큰 관심을 모은 대결이었다. 만약 SK가 2경기를 모두 가져갔다면 SK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단숨에 2로 줄어들 수 있었으나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매직넘버는 여전히 6에 머물렀다.

양 팀 사령탑은 경기 전 더블헤더를 맞이하는 상반된 자세를 보였다. 아직 여유가 있었던 염경엽 SK 감독은 1,2차전 선발 라인업을 미리 작성해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중점을 둔 반면 2위와도 멀어질 위기에 놓였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분명한 것은 양 팀 선수들 모두 힘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다. 모든 경기 준비 과정이 평소와 달랐다.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선수들은 오후 3시에 열린 첫 경기가 끝난 뒤 구단이 준비한 국수, 바나나 등으로 가볍게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첫 경기 종료 30분 뒤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나왔다. 먼저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가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페르난데스는 첫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 시즌 181안타로 종전 기록인 2015년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현 밀워키 브루어스)가 작성한 180안타를 넘어섰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안타 1개를 보탠 페르난데스의 시즌 안타 수 182개가 됐다.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점홈런을 친 SK 로맥이 경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SK 제이미 로맥은 1차전에서 시즌 25호, 2차전에서 2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개인 통산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KBO리그 역대 94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7번째 기록이다.

오재일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차전에서 3회초 2타점 적시타, 2차전에서 8회초 역전 투런홈런으로 2경기 모두 결승타를 기록한 것. '더블헤더 동일 선수 결승타'는 LG 트윈스 박용택이 2003년 5월31일 무등 KIA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한 뒤 무려 16년 3개월만에 나왔다.

1차전 5타수 2안타 2타점, 2차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등 오재일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의 더블헤더 독식의 수훈갑이었다.

 

 

 

 

 

 

 

 

 

1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더블헤더 경기 1차전 3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두산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19.9.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2차전 두산 선발로 등판한 이영하도 9이닝 동안 홀로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도 새로 썼다.

경기 후 이영하는 "두 번째 경기도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전력투구했다"고 말했다. 이영하의 승리를 향한 집념과 책임감은 지친 불펜진에 꿀맛같은 휴식을 안겼다.

온 힘을 쏟아부은 두산은 81승54패를 기록,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80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2016년 93승(1무50패)을 시작으로 2017년 84승(3무57패), 지난해 93승(51패)에 이어 올 시즌도 8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여유를 보였던 SK는 정규시즌 우승을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 4연패 늪에 빠져 남은 7경기를 큰 부담 속에 치르게 된 SK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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